직접 만들고, 내 생각을 더하다
세상의 트렌드를 읽고 싶어하는 한 사람으로, 목공 DIY를 좋아하고, AI, n8n을 사용해 자동화 프로세스를 배우고 있다.

AI비서 Moltbot 1주 사용기: "내 컴퓨터가 스스로 움직인다고?"

터미널 명령으로 PC를 자동 제어하는 AI 비서 Moltbot 1주 사용기. 설치부터 실전 활용, 보안 설정까지 시행착오와 솔루션을 공유합니다. 로컬AI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세요.

AI비서 Moltbot, 설치부터 보안까지 실전 가이드

한눈에 보는 핵심 요약

터미널에서 "내 Downloads 폴더 정리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화면을 보고 파일을 분류하고 폴더를 만들어준다. 이게 바로 Moltbot이다. 1주간 직접 설치하고 사용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활용법,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보안 이슈까지 솔직하게 정리했다.

처음 Moltbot을 실행했을 때의 충격

"터미널에 명령어 입력하면 AI가 컴퓨터를 조작한다고?"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Claude나 ChatGPT처럼 대화만 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내 마우스를 움직이고 파일을 열고 명령어를 실행한다니. 그런데 막상 설치하고 실행해보니... 정말 움직였다. 😱

터미널에 "지금 화면에 뭐가 보여?"라고 물으니 내 바탕화면 아이콘들을 설명하더니, "Downloads 폴더 정리해줘"라고 하자 알아서 파일 종류별로 폴더를 만들고 분류했다. 마치 옆에서 누가 내 컴퓨터를 조작하는 것처럼.

그 순간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거 정말 편하겠는데?"

"이거... 위험한 거 아냐?"

바로 이 양면성이 AI비서 Moltbot의 핵심이다. 1주간 직접 써보며 겪은 시행착오와 활용법,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공유하려 한다.

Moltbot이 뭐길래? 한 줄 정의

Moltbot은 터미널 기반 AI 비서로,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고" 시스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로컬 AI다.

기존 AI 비서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 화면 인식: 스크린샷을 자동으로 찍어서 AI가 "지금 뭐가 보이는지" 이해한다
  • 명령 실행: 단순 답변이 아니라 실제로 파일 조작, 프로그램 실행, 웹 브라우징을 한다
  • 로컬 구동: 클라우드가 아닌 내 컴퓨터에서 돌아간다 (API 비용 제로)
  • 멀티모달: 텍스트, 이미지, 시스템 정보를 동시에 처리한다

쉽게 말하면, "눈이 있고 손이 있는 ChatGPT"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 AI 비서 Moltbot
대화만 가능 화면 보고 조작 가능
클라우드 의존 로컬에서 구동
API 비용 발생 추가 비용 없음
시스템 접근 제한 전체 시스템 제어

설치 시행착오 : 이렇게 하면 망한다

설치 과정이 순탄할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나도 하루 반을 날렸다. 😅

❌ 실수 : Windows에 바로 설치 시도

대충 보고 "그냥 pip install로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결과는? 제대로 동작 안함.

문제: 맥이나 리눅스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어서, 윈도우에서는 WSL2 환경을 설치해야 한다.

✅ 해결법: 가장 쉬운 방법 (온보딩 마법사)

# MacOS / Linux
curl -fsSL https://molt.bot/install.sh | bash
moltbot onboard --install-daemon

# Windows(PowerShell)
iwr -useb https://molt.bot/install.ps1 | iex
moltbot onboard --install-daemon

실전 활용 사례: 이렇게 쓰니 편했다

설치 고생은 했지만, 막상 써보니 정말 편했다. 특히 이 3가지 상황에서.

🎯 사례 1: 지저분한 Downloads 폴더 5초 만에 정리

상황: 다운로드 폴더에 300개 파일이 뒤죽박죽

명령:

Downloads 폴더의 파일들을 종류별로 정리해줘.
이미지는 Images 폴더, 문서는 Documents 폴더로 분류해.

결과: AI가 확장자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폴더를 만들어서 분류 완료. 수동으로 하면 30분 걸릴 일이 5초 만에 끝났다.

🎯 사례 2: 웹 브라우징 자동화

상황: 여러 사이트에서 특정 정보 수집 필요

명령:

크롬 브라우저 열어서 "RTX 5070Ti 가격 비교" 검색하고,
상위 3개 사이트의 가격을 메모장에 정리해줘.

결과: 브라우저가 자동으로 열리고, 검색하고, 가격 정보를 추출해서 텍스트 파일로 저장. 클릭 한 번 없이 끝.

🎯 사례 3: 반복 작업 자동화

상황: 이미지 파일들의 해상도를 일괄 변경해야 함

명령:

Images 폴더의 모든 PNG 파일을 1920x1080으로 리사이즈하고,
'resized_' 접두사를 붙여서 새 폴더에 저장해줘.

결과: ImageMagick을 자동으로 설치하고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실행. 50개 파일 처리를 3분 만에 완료.

💡 활용 팁: 명령어를 구체적으로

  • "파일 정리해줘" (❌) → "Downloads의 PDF를 Documents로 옮겨줘" (✅)
  • "이미지 수정해줘" (❌) → "이미지를 800px 너비로 리사이즈해줘" (✅)
  • 애매한 지시보다 구체적 목표가 정확도 UP

⚠️ 보안 주의사항: 이것만은 꼭 지키자

편리함의 이면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Moltbot은 시스템 전체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큰일 난다.

🚨 위험 1: 악의적 명령어 실행

시나리오: "시스템 파일 전부 삭제해줘"라고 입력하면?

결과: 정말로 실행될 수 있다. 복구 불가능.

✅ 대응 방법

  • 권한 제한: Docker 컨테이너를 격리된 환경에서 실행
  • 중요 폴더 보호: Documents, Pictures 등은 읽기 전용으로 마운트
  • 확인 절차: 위험한 명령은 실행 전 확인 메시지 표시
# config.yaml에 보호 경로 설정
protected_paths:
  - /home/user/Documents
  - /home/user/Pictures
  - /etc
  
require_confirmation: true  # 위험 명령 확인 활성화

🚨 위험 2: 네트워크 공격 가능성

문제: Moltbot이 외부에 노출되면 원격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 네트워크 격리 설정

  • 로컬호스트만 접근: --network host 대신 -p 127.0.0.1:8080:8080
  • VPN 사용: 외부 접근이 필요하면 VPN으로 암호화
  • 인증 설정: API 토큰으로 접근 제한

🚨 위험 3: 개인정보 유출

시나리오: AI가 화면 캡처할 때 민감한 정보가 포함되면?

하면 안 되는 것 해야 하는 것
비밀번호 입력 화면에서 실행 민감 작업 전 Moltbot 종료
금융 정보 표시 중 사용 작업 전 창 최소화
로그 파일 무제한 저장 로그 자동 삭제 설정 (24시간)

향후 AI 비서의 발전 방향

1주간 Moltbot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이게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텍스트로만 명령하지만, 곧 이런 기능들이 추가될 것이다:

  • 음성 명령: "Hey Moltbot, 이메일 정리해줘"
  • 자동 학습: 내 작업 패턴을 학습해서 미리 제안
  • 멀티 디바이스: 폰-PC-태블릿 연동
  • 협업 기능: 팀원과 AI 비서 공유

특히 로컬 AI의 발전이 핵심이다.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 내 생각

AI 비서는 단순 도구가 아니라 "디지털 동료"가 될 것이다. Moltbot처럼 화면을 보고 행동하는 AI가 보편화되면, 반복 작업은 거의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보안과 윤리 문제도 더 중요해진다.

마무리: 당신도 시도해보자

Moltbot을 처음 실행했을 때는 이제 자비스가 현실 속으로 들어왔구나 라는 놀라움을 느낄 수 있었다. AI에이전트가 컴퓨터를 스스로 움직이는 걸 보는 건 정말 신기했다.

물론 설치 과정에서 반나절을 날리고, 보안 설정에 고민하고, 때로는 잘못된 명령으로 파일을 날릴 뻔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비서 Moltbot은 충분히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

특히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 💻 반복 작업에 지친 직장인
  • 🎨 대량 파일 처리가 필요한 크리에이터
  • 🔬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 싶은 얼리어답터
  • 🛡️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 (로컬 AI의 장점)

다만, 보안 설정은 필수다. 편리함에만 취해서 위험을 간과하면 안 된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시길. 나처럼 하루 반을 날리더라도, 이 글을 보면 좀 덜 망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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