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고, 내 생각을 더하다
세상의 트렌드를 읽고 싶어하는 한 사람으로, 목공 DIY를 좋아하고, AI, n8n을 사용해 자동화 프로세스를 배우고 있다.

n8n 핵심 개념 완전 정복: 노드, 워크플로우, 실행의 모든 것(n8n 기초 시리즈 3편)

n8n 노드, 워크플로우, 실행 개념을 레고 블록 비유로 쉽게 설명. 코딩 없이 Gmail, Slack 연동하는 자동화 기초 가이드(기초 시리즈 3편)

 

"매일 똑같은 반복 작업에 지쳐 있나요?"

오늘 아침에도 이메일을 확인하고, 중요한 메일을 Slack(협업도구)에 공유하고, Google Sheets에 데이터를 정리하느라 30분을 허비했다면, 여러분은 이미 자동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n8n이라는 도구가 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n8n이 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n8n 완전 정복 시리즈 3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오늘은 n8n의 핵심 개념들을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복잡해 보이는 용어들도 실생활 비유로 설명드릴 테니, 걱정 마시길 바란다!

🎯 n8n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n8n을 표현하는 이미지

n8n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서 만드는 자동화 도구"다.

여러분이 어렸을 때 레고로 집이나 자동차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는가? 각각의 레고 블록은 하나하나 단순하지만, 이것들을 연결하면 멋진 작품이 완성되는 레고 말이다. n8n도 마찬가지다. 각각의 노드(Node)라는 작은 기능 블록들을 연결해서 복잡한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만드는 거라고 보면 된다.

왜 n8n이 특별할까?

  • 코딩을 몰라도 괜찮다: 드래그 앤 드롭으로 블록만 연결하면 된다. 물론 자바스크립트나 파이썬으로 코딩을 하면 더 정교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코딩은 AI의 바이브 코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400개 이상의 앱 연동: Gmail, Slack, Google Sheets 등 우리가 자주 쓰는 도구들과 바로 연결된다.
  • 완전 무료: 오픈소스라서 개인 용도로는 완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내 컴퓨터에 설치: 내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지 않아도 된다. 보안이 중요한 경우 추천한다.

🧩 핵심 개념 1: 노드(Node) - n8n의 기본 구성 요소

노드가 뭔가요?

노드는 하나의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 블록이다. 마치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각 작업자가 자신의 역할을 하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볼까요?

  • Gmail 노드: "새 이메일이 왔을 때 알려줘"
  • Slack 노드: "특정 채널에 메시지를 보내줘"
  • Google Sheets 노드: "스프레드시트에 데이터를 추가해줘"

노드의 종류

n8n의 노드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1. 트리거 노드 (Trigger Node) 🎬

  • 역할: 워크플로우를 시작시키는 "방아쇠" 역할
  • 예시:
    • "새 이메일이 도착했을 때"
    • "매일 오전 9시마다"
    • "특정 폴더에 파일이 추가되었을 때"

2. 액션 노드 (Action Node)

  • 역할: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일꾼" 역할
  • 예시:
    • "메시지 보내기"
    • "파일 다운로드하기"
    •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기"

3. 조건/로직 노드 (Logic Node) 🤔

  • 역할: 데이터를 분석하고 조건에 따라 다른 길로 보내는 "교통정리" 역할
  • 예시:
    • "IF: 만약 이메일 제목에 '긴급'이 포함되어 있다면..."
    • "SWITCH: 첨부파일 형식에 따라 다르게 처리해줘"

실제 노드 연결 예시

중요한 고객 문의 이메일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상상해 보자:

Gmail 노드 (트리거) → IF 노드 (조건) → Slack 노드 (액션)
"새 이메일 도착" → "제목에 '긴급' 포함?" → "팀 채널에 즉시 알림"

🔄 핵심 개념 2: 워크플로우(Workflow) - 자동화의 설계도

워크플로우란?

워크플로우는 여러 노드들이 순서대로 연결된 자동화 프로세스이다. 마치 요리 레시피와 같다고 보면 된다. "재료 준비 → 볶기 → 조미료 넣기 → 완성"처럼 단계별로 진행된다.

워크플로우의 구조

1. 선형 구조 (Linear Flow)

가장 간단한 형태로, 노드들이 일직선으로 연결된다:

A → B → C → D

실제 예시: 새 고객 등록 → 환영 이메일 발송 → CRM에 정보 저장 → 팀에 알림

2. 분기 구조 (Branching Flow)

조건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뉜다:

A → B → C (조건)
         ├→ D (조건 참)
         └→ E (조건 거짓)

실제 예시: 새 주문 접수 → 금액 확인 → 10만원 이상인지 판단 ├→ VIP 고객 담당자에게 알림 └→ 일반 처리 프로세스

3. 병렬 구조 (Parallel Flow)

동시에 여러 작업을 수행한다:

A → B → C
        ├→ D
        ├→ E  
        └→ F

데이터 흐름의 이해

워크플로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노드 간에 전달되는 데이터는 JSON 형식으로 구성된다. 어렵게 들리는가? 간단히 말하면 "항목: 값" 형태로 정리된 정보 꾸러미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시:

{
  "이메일_제목": "신규 고객 문의",
  "발신자": "customer@example.com",
  "내용": "제품 A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접수_시간": "2025-01-15 09:30:00"
}

⚙️ 핵심 개념 3: 실행(Execution) - 워크플로우가 돌아가는 방식

실행의 종류

1. 수동 실행 (Manual Execution)

  • 여러분이 직접 "실행" 버튼을 누르는 방식
  • 테스트할 때 주로 사용
  • 실시간으로 각 노드의 결과를 확인 가능

2. 자동 실행 (Automated Execution)

  • 트리거 조건이 만족되면 자동으로 실행
  • 실제 자동화의 핵심
  • 24시간 내내 감시하고 있다가 조건이 맞으면 즉시 실행

3. 스케줄 실행 (Scheduled Execution)

  • 정해진 시간에 주기적으로 실행
  • "매일 오전 9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등
  • 정기 보고서나 백업 작업에 활용

실행 흐름의 이해

워크플로우가 실행될 때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1. 트리거 발동: 설정된 조건이 만족됨
  2. 데이터 수집: 트리거 노드가 초기 데이터를 수집
  3. 순차 실행: 연결된 노드들이 순서대로 실행
  4. 데이터 전달: 각 노드의 결과가 다음 노드로 전달
  5. 완료 또는 오류: 모든 노드가 완료되거나 오류가 발생하면 종료

🚀 실제 사례로 이해하기: "스마트 고객 관리 시스템"

이론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우니,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상황 설정

소상공인인 여러분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가정해 보자. 매일 수십 건의 고객 문의가 들어오는데, 중요한 문의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다.

워크플로우 설계

1단계: 트리거 설정

  • Gmail Trigger: 고객센터 이메일(support@myshop.com)에 새 메일 도착 시

2단계: 데이터 분석 및 분류

  • IF Node: 이메일 제목에 "긴급", "환불", "불만" 키워드 포함 여부 확인

3단계: 우선순위별 처리

긴급 문의인 경우:

  • Slack Node: 즉시 팀 채널에 알림
  • Google Sheets Node: 긴급 문의 시트에 기록
  • Gmail Node: 고객에게 "24시간 내 답변" 자동 회신

일반 문의인 경우:

  • Google Sheets Node: 일반 문의 시트에 기록
  • Gmail Node: 고객에게 "48시간 내 답변" 자동 회신

실제 동작 과정

  1. 09:30 AM: 고객이 "긴급 - 결제 오류 문의" 제목으로 이메일 발송
  2. 09:30:05 AM: Gmail 트리거가 새 이메일 감지
  3. 09:30:07 AM: IF 노드가 제목에서 "긴급" 키워드 발견
  4. 09:30:10 AM: Slack에 즉시 알림 전송
  5. 09:30:12 AM: Google Sheets 긴급 문의 시트에 자동 기록
  6. 09:30:15 AM: 고객에게 자동 회신 메일 발송

결과: 15초 만에 완벽한 고객 응대 시스템 가동!

💡 초보자를 위한 실용 팁

1.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자

처음부터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만들려고 하지 말자. "Gmail → Slack" 같은 간단한 연결부터 시작해서 점차 기능을 추가해나가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복잡하면 의욕만 떨어지는 것 같다. 처음에는 내가 원하는 기능만 간단히 만들고, 부가적인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만드는 것으로 하자.

2. 테스트는 필수다

워크플로우를 활성화하기 전에 반드시 수동으로 테스트해보자.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3. 오류 처리를 고려하자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거나 API가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한 오류 처리 노드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이건 기능을 추가하면서 고려하자.

4. 문서화하는 습관을 기르자

워크플로우에 설명을 적어두자. 몇 달 후에 다시 보면 "이게 뭘 하는 워크플로우였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다음 단계로의 여정

축하한다! 이제 여러분은 n8n의 핵심 개념들을 모두 이해한 것이다.

  • 노드: 기능별 작업 블록
  • 워크플로우: 노드들이 연결된 자동화 프로세스
  • 실행: 워크플로우가 동작하는 방식

이제 이론은 충분하다. 다음 단계는 직접 손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액션 플랜

  1. 오늘: n8n 설치하고 첫 번째 워크플로우 만들어보기 (시리즈 2편 참고)
  2. 이번 주: Gmail과 Slack 연동해서 간단한 알림 시스템 구축하기
  3. 다음 주: 조건부 로직 추가해서 스마트한 자동화 만들기

시리즈 예고

다음 4편에서는 **"n8n 인터페이스 완전 마스터: 에디터 UI 200% 활용하기"**를 다룰 예정이다.
지금 배운 개념들을 실제 화면에서 어떻게 조작하는지 실습 위주로 알아보도록 하자.

여러분의 반복 작업이 자동화로 바뀌는 그날까지,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다! 🚀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첫 번째 자동화 아이디어를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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